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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아비의 기쁨과 감사 조회수 : 1108
  작성자 : 김일연 작성일 : 2004-11-14
늦동이가 아닌 과년한 딸의 장래를
하나님께 맡겨 오늘에 이르기 까지
뻥 둘린 어미의 가슴이 있었습니다.

그 가슴 속으로
숱한 딸의 인생 걱정을 쏟아 부었던
그 많은 세월의 어미 아픔을
눈 깜아 잊어버리려던 시간들....

"엄마!
내 시집 갈께, 일어 나!
시집가는 것 보아야 잖아!..."

그 우름 소리에
큰 숨 몰아 내쉬며
딸을 안을 수 있게 된 어머니

그 어미는
며칠 후가 되면
쪽두리 쓴 딸을 보게 된다고 기뻐합니다.


아비는
놓칠뻔한 아내 일으킴 받았고
딸은  짝을 얻게 되었으니  
하나님 은혜라 기뻐하고 있습니다.


아비와 어미가
더 기뻐하는 것이 있습니다.
아비와 어미의 가슴에 묻어 두어야 할 것만 같았던
딸의 사랑을 꽃 피우게 한 편지 글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제 딸 자식에게 보내진
사위의 편지였습니다

어미의 뚤린 가슴에
복으로 메꾸어 준 글 석줄입니다.


『그대에게 가는 길이 세상에 있나 해서 길 따라 나섰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끝없는 그리움이 나에게는 힘이 되어 내 스스로 길이 되어 그대에게 갑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사랑하여 주셨기에 내가 지금 그대에게 다가 갑니다. 』

.
그 복된 날이 11월 20일 입니다.
그 복된 시간이 오후 2시입니다.
그 복된 곳이 부산호텔 2층입니다.
그 복된 곳에 서 있을 늦동이 아닌 "과년한 딸 미경"이가 서 있을 겁니다.
    (부산광역시교육청  유아됴육과 -장학사)

하나님께
이혼례에 복내려 주시라고
축복 기도해 주시옵소서.

참으로 기쁘고 감사합니다.

김길태 장로
조순옥 권사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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