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같이 나누고 싶어 올렸습니다. |
조회수 : 1733 |
작성자 : 하기식 |
작성일 : 2007-12-30 |
공감이 가는 글이 있어 퍼왔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의 찬양속에 내목소리도 있음을 감사하며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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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자리가 아니어서 미안해요”
대학 합창단에 들어간 아들이 표 두 장을 내밀었습니다.
시간에 맞춰 가 보니 나쁜 자리만은 아니었습니다.
아래층 앞에서 셋째 줄, 세컨드 베이스로 합창단 맨 뒤에 서 있는 아들의 얼굴이 확실히
보였기 때문입니다.
막이 오르자 200여 명의 정장을 입은 무리가 우아한 선율,
기막히게 아름다운 화음을 지휘자의 손동작 하나에서 만들어 내고 있었습니다.
질서와 복종으로 만들어 내는 예술품 속으로 푹 빠져들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그 멜로디 속에서 아들의 소리를 들은 것입니다.
처음엔 집에서 연습할 때 귀에 익었던 소리가 들리는 듯하더니 이내 내 귀에는 온통 그 아이, 그 소리밖에 들리질 않았습니다.
가슴을 시원하게 하는 웅장한 소리 속에서도,
탁탁 끊어지는 스타카토 속에서도, 다정하고 부드러운 작은 소리 속에서도 우리 아들 혼자
부르는 것처럼 말입니다.
기뻐 눈물을 흘리며 취해 있다 보니 두 시간이 금새 지나가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감격은 나에게 또 다른 기쁨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마음에 있었던 의문 하나 풀어진 것입니다.
‘보통 이하의 성도인 나의 기도가 과연 하나님 앞에 열납될까? ’하는 의심에 답을 얻은 것입니다.
미천한 나도 아들을 사랑하기에 그 많은 사람들의 소리 속에서도 아들의 목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었는데, 자신의 생명으로 구원시켜 주실 만큼 나를 사랑하시는 그 분이
왜 내 소리를 못들으시겠습니까? 기쁨에 차서 드리는 기도, 부끄러워 작은 가슴으로
드리는 기도, 슬퍼서 이어갈 수도 없는 기도 소리 모두 하나님 아버지의 귀에는
크게 들리실 것입니다.
(어느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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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찬양을 기억하시는 주님을 또 찬양합니다.
우리 장로님들께 건강하시고, 감사할 일이 많으시길 기원니다.
행복한 새해가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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