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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 한밤에 부천에서 열린 전국연주회를 다녀와서… ♧ 조회수 : 2152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09-05-24


♧ 한밤에 부천에서 열린 전국연주회를 다녀와서… ♧



♧ 한밤에 부천에서 열린 전국연주회를 다녀와서… ♧

초여름의 주말아침
잔잔한 빗방울이 오락가락하던 이른시각,
간밤에 단보작업을 하느라 늦잠에 취했던 나를
아내가 깨웠습니다.

방금 TV긴급뉴스로,
금품수수사건에 휘말려

검찰수사를 받던 노무현 전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에
벌떡 놀라며 잠에서 깨어났고…

주말아침에 밀려드는 피곤한 컨디션 만큼이나
무겁고 침통한 생각을 지닌
대장합의 부지런한 일꾼 네사람이
경기도 부천 땅을 다녀왔습니다.

  해마다 이 맘 때면

전국의 찬양하는 순례자들이 모여
하늘 우러러 곡조 있는 기도로 영광 돌리는
뜻 깊은 전국행사가 올해로 제11회를 맞으며
경기도 중심지역인 부천에서 열리게 되었음에

  대장합 큰 머슴과 총무팀(총무-1/부총무-2) 등
모두 네 사람의 일꾼이 일행되어 오전 11시에 모여
잰걸음으로 1번 경부고속도로를 달려갔습죠.

  모두가 맡은 일에 바쁘기만 한
총무(이상근)와 부총무(장상석/여은근)장로가
오랜만에 ‘더 못 말리는 단장’과 함께 한 차에 탔으니,

  성능 좋은 체어맨의 승차 분위기는 그만인데다
오늘따라 여은근 장로의 드라이브 솜씨가 뛰어나
여러 번 쉬다가다했어도 예상보다 일찍
연주회장인 부천제일감리교회에 도착했답니다.
  
부천에서 가장 넓은 주차장과
훌륭한 연주시설을 갖춘
부천제일감리교회에서의 전국연주회는
지난해 익산에 이어
비교적 작은 도시에서 열리는 큰 행사이기에,

  도착 즉시 주관단인
부천엘더스콰이어 단원들을 만나 격려했고
이어서 속속 도착하는 전국의 찬양하는 순례자들을 만나
환하게 밝은 모습으로 만남을 기뻐했습죠.

  교회에 도착하는 순서에 따라 각 단마다
정해진 시간에 현장 리허설이 이루어졌는데,
모든 단들이 한 해 동안 다듬어온 찬양곡이라
흠잡을 것도 없이 완숙한 소리를 들려주었기에
이미 연주전에 전 프로그램을
미리 감상하는 흐뭇한 시간이 되었는데,
절로 감동과 은혜가 되더이다.

  주관 측에서 마련한 만찬을
교회식당에서 들면서도 감사했고
연주시작시간이 가까워지면서
구름 떼처럼 모이는 교인들과
각 지역을 대표해서 참가한
A~B조(원주/코랄 카리스/여수/안동/서울/경남/
인천/청주/순천/부천)의 연주는
마치 눈에 보이지 않은 콩쿠르 무대 같은
뜨거운 열기가 풍겨났습니다.



비록
전문음악연주시설이 아니더라도
부천제일감리교회 대예배실 음향상태가 만족스러웠고
교회 대예배실에서 진행되는 연주회이어서
전체의 흐름도 자연스러웠기에
전국의 찬양하는 순례자들의 하모니가
더욱 중후한 소리로 울려 퍼졌고…  

먼 거리에서 부천까지 달려와
내일이 바로 주일이기에 연주 후
다시 귀향하는 발걸음을 재촉해야하는
몇 몇 먼 곳의 장로님들 밝은 모습이
오늘 저녁 따라 더욱 형제처럼 느껴졌는데,
특히
제주에서 날아온 총무(신효근/현행범)장로님이
다른 이보다 큰 모습으로 가까이 다가왔음에…

  늘 대장합의 열렬한 팬으로 친교를 맺고 있는
여러 단의 찬양동지들과의 만남은,
한해에 한 번 갖는 전국연주회가 단순한 연주목적을 떠나
친교와 우애의 잔치임을 몸소 실감했답니다.


   다소 부족한 시설과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작은 도시에서 성공적으로 전국연주회를 주관한
부천엘더스콰이어의 저력에 찬사를 보내며,
아울러
교회시설 전체와 만찬접대준비까지
아낌없이 베품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신
부천제일감리교회에 깊은 감사와 함께
하늘로부터 만 배의 은총이 내리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멀리서든 가까이서든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부천을 향해 달려온 전국의 찬양하는 순례자들에게
하나님의 평강이 넘쳐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내년 2010년 이맘 때
강원도 땅 원주에서 열릴 제12회 전국연주회에
대구장로합창단을 비롯한 여러 단들이 참가해
더욱 뜨겁고 성대하고 화려하게 곡조 있는 기도가
은혜롭게 메아리치도록 기도하는 맘으로
기대해 봅니다.

  오늘 밤
모든 연주순서가 끝난 마지막 무대에서
대구의 더 못 말려 단장이 신앙고백으로 만든
'찬양하는 순례자'가 전 참석단원의 연합합창으로 부르기 전
객석에 앉았던 큰 머슴이 모든 이들에게 소개되었고,

  이윽고
'찬양하는 순례자'가 부천 땅에 울려 퍼질 때
어느새  큰 머슴의 두 눈에서는
뜨거운 감격의 눈물이 흘러내렸음에…









     '할렐루야 코러스'를 끝으로 연주회를 모두 마치고
대구에서 달려간 찬양하는 일꾼들은
대구를 향해 다시 고속도로 위를 달렸는데,

  오전에 상경할 적보다 엄청 빠른 속도로
어두운 귀향길을 질주하면서도
부천제일감리교회에서 울려난
찬양의 열기와 감동이 그대로 몸에 담겨있어,
마치
교회 안을 가득 채웠던 부천 성도들이 느낀
격한 감동과 은혜와 꼭 같은 심정이었음을
스스로 고백합니다.

  경부고속도로를 구비 돌며
어둠 속에서도 가로등이 요란스런 대구에 도착하니
어느 새 자정을 훨씬 넘은 새벽 1시였고,

  너나 할 것 없이
모두들에게 분주한 시간들이었지만
하나님을 향한 찬양을 위해 기꺼이 온 하루를 바친
사랑하는 뭇 찬양하는 순례자들과
   찬양의 큰 무리를 맞기까지
여러 날 동안 준비한 부천의 동지들과 교우들,

  특히
내일 주일새벽 모임을 앞두고서도
피곤한 기색도 없이
핸들을 잡았던 여은근 장로와
대장합 찬양의 일꾼들인 총무장로님들에게
다시 한번

맘에서 우러난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우리의 찬양을 기쁘게 받으시고
감사와 감동을 샘솟듯 갖게 해주신
여호와 하나님이 계심에
못내 잠들기 전 감사의 글 줄기를
베개 곁에 적어봅니다.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찬양 부른 모든 순례자들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이웃사랑과 손 대접하기를 즐기듯
전국의 찬양하는 순례자들을 헌신적으로 맞아주시고
  드높게 박수와 환호를 보내주신
부천의 교우들을
참 사랑합니다!

아울러
하늘 우러러 축복합니다!


5월의 네 번째 주말에
먼 땅 부천에서 열린 전국연주회를 다녀와서
새벽 3시를 향하는 깊은 초 여름밤에
기쁨과 감사에 젖은 마음을 고백하는,

-대장합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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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dechoi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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