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비밀번호: 로그인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제  목 : [창립단원의 변] 찬양자의 삶 조회수 : 2124
  작성자 : 황문수 작성일 : 2009-10-01

   찬양이란 사람을 위시하여 모든 피조물들이 창조주이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그뜻을 기리고 칭송하는 것이다. 찬송이란 사람들이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부르는 감사와 찬미의 노래이다.

   1985년 가을쯤인가 보다. 전국 목사 장로 기도회가 인천 주안교회에서 개최되었다. 개회예배에 인천장로성가단 10여 명의 중창단 팀이 특송을 하였다. 중후한 화음의 깊은 감동은 지금도 내 영혼 깊은 곳에서 메아리가 되어 울려 나온다. 기독교문화가 척박한 토양인 우리 부산지역에도 장로성가단이 창단되어 아름다운 노래로 찬양선교를 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하며 돌아왔다.

   이듬해 11월에 하나님께서 나의 소원을 아셨는지 뜻을 같이 하는 장로님들이 산성교회에 모여 창단 예배를 드렸고, 다음해 5월에 입단했다. 다음달인 6월, 경성대학 콘서트홀에서의 창단연주회를 필두로 시민회관 문화회관에서 격년제로 정기연주회를 개최하여 금년 11월14일에 13회를 맞게 되었다.

   초창기엔 초대권을 너무 많이 발부하여 입장을 못하고 되돌아가신 분이 많아 원성을 듣기도 하였다. 연습 장소는 구 조방앞 뉴라이프호텔에서 수요일 새벽기도 후 모여 연습하고 식사하고 직장으로 갔다. 어려움이 있어 삼일교회당에서 10여 년 저녁 시간에 모여 연습하였고, 범천교회 산성교회 부산진교회 초량교회 수정교회 등에서 연습을 하다가 지금의 Ymca강당으로 정착을 하게 되고, 지휘자 4대, 반주자 3대를 거쳐 200번째 입단자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고등학교 강당, 대학 캠퍼스, 군부대, 시민회관, 문화회관, 그리고 유수한 많은 교회당에서 찬양연주를 하였다.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전국 장로성가단 연합찬양축제와 1993년과 2009년에 국가와 대통령을 위한 조찬기도회에 초청되어 감격의 찬양을 하였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미국 브라질 파라과이 프랑스 폴란드 이스라엘 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 스위스 남아공 중국 일본 등 10여 차례 해외 교민 교회와 현지인 교회에서 찬양하며 민간 문화사절로서의 임무도 충실히 수행했다.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고 너를 지었다>고 하신 여호와 하나님 뜻에 순응하여 가장 아름다운 소리로 찬양을 해 왔다.

   금년에는 1968년생 장로가 입단했다. 큰딸과 같은 나이이다. 아버지와 아들 세대가 함께 한 자리에서 노래하게 된 것이다. 돌아보니 입단한 지가 어제 같은데 23년의 세월이 흘렀다. 검었던 머리카락도 횐 머리카락으로 변하였다. 좋은 친구도 사귀고 많은 공부도 하게 되어 보람된 세월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그 어떤 단체나 모임보다 생산적이요 청중들에게 감동과 감격을 선사하여 하나님께서 제일 기뻐하시는 일을 하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후회없는 삶을 살아왔다고 자신한다.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미국 뉴욕 카네기홀 무대에서 연주하는 소망을 가져 본다. 금년에는 소원하던 단의 사무실을 개설하게 되어 너무 기뻤다. 주님께 감사를 드린다. 13회 정기연주회 준비로 노고를 아끼지 않는 단장. 임원. 우리 모두의 평안함과 단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글을 맺으려 한다.

                                                                                                                                  Bass    부산제일교회  정영수 장로

 "

전체댓글 0

댓글 쓰기0/500
입력
  이전글 : 지휘자 구함
  다음글 : 강신주 선생 방송 안내
이전글 다음글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