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누가 저를 십자가에 달리게 했는가 | 조회수 : 3332 |
작성자 : 김국호 | 작성일 : 2001-04-02 |
저의 얼굴을 보라/머리의 가시관에 찔려 흘러내린 피로
피투성이가 된 얼굴
저의 온몸을 보라/골고다 언덕길을 오르며
수없이 채찍에 맞아 피멍이 들었다
저의 손과 발을 보라/손과 발에 못이 박혀 찢겨져
뚝,뚝,뚝 흘러내리는 피를 보라
누가 저를 피 흘리게 힜는가
죄 없는 피가 흘러/저의 온몸을 덮고
십자가 아래 땅까지 떨어지고
눈빛마저 희미해져 신음하며 절규하듯/외치고 있는 저를 보라
누가 저를 피흘리게 했는가/누가 저를 십자가에 매달았는가
나와 너 그리고 우리들이 아닌가/우리들의 죄값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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