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단원 장로님들! 요즘 어떤 날들을 보내고 계시는지요?
하루 하루가 굉장히 길게느끼면서도....
세월이 너무 빠르게 지나 가는것 같아 안타갑습니다.
천하의 진시황도 영원히 살 수 없다는 나약한 인간임을 생각하며
진짜 영원을 준비 할 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장수(長壽)의 비결과 원로(元老)들의 생활지침(生活指針)"이란 좋은 글귀가 있어
소개합니다.

첫째, 늙으면 설치지 말고 또 미운 소리, 우는 소리, 남을 헐뜯는 소리와 군
소릴랑 하지도 말고 그저 남의 일에 칭찬만 하고, 알면서도 모르는 척 어수
룩한 체하시오. 그렇게 사는 것이 마음이 편안(便安)하다오.
또 모든 일에 이기려 하지 말고 그저 '져'주시오. 어차피 신세질 이 몸인
것을 젊은이들에게 꽃(花)을 안겨 주고 한걸음 물러서서 양보하는 것이 원만
(圓滿)하게 살아가는 비결입니다. 또 언제나 무엇이든지 고맙고 감사하기를
잊지 맙시다.
1. 요즈음 세대는 여러 사람으로부터 구두쇠 소리를 들을지언정 "돈이 있
어야 나를 돌보고 모두가 받들어 모셔준다"고 합니다. 우리 원로들끼리 말
이지만 그건 사실이지요
2. 그렇지만 우리 원로들은 돈, 돈, 돈, 재물의 욕심을 버리시오. 아무리
많이 가졌다 해도 죽으면 가지고 갈 수 없는 것이요. 그러니 이 세상 사는
동안은 "그 사람은 참 좋은 분"이라고 많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도록 많이
베풀고 선.덕(善.德)을 산더미처럼 쌓으시오.
3. 그리고 옛(昔) 일들일랑 모두 잊어버리고 잘난 체 자랑일랑 하지 말고
우리들의 시대는 다 지나갔으니 아무리 버티고 애를 써봐도 이 몸은 내 마
음대로 되지를 않아요 그런고로 "이제 나는 틀렸어. 그대들은 훌륭해" 그러
한 마음으로 여생(餘生)을 지내시오.
그리고 내 자식, 내 손자와 이웃 누구에게도 우러러뵈는 좋은 부모(父母)
로 원로(元老)로 살으시오. 멍청해서도 안 되오. 그러므로 두뇌(頭腦)를 잘
써서 멋진 사람으로 무엇인가 한가지 취미도 갖고, 아무쪼록 오래오래 만수
무강(萬壽無疆)하십시오.
끝으로 우리 원로들에게 장수(長壽)의 요령(要領)은 하늘나라에서
① 60세 환갑(還甲)에 천사(天使)가 데리러 오거든 지금 부재중(不在中)이
라 하시오.
② 70세 고희(古稀)에 하늘나라 천사(天使)가 데리러 오거든 아직 '이르다'
라고 하시오.
③ 77세 희수(喜壽)에 하늘나라 천사(天使)가 데리러 오거든 '서둘지 말라.
지금부터 여생을 즐기려 한다'고 하시오.
④ 90세 졸수(卒壽)에 하늘나라 천사(天使)가 데리러 오거든 '그렇게 조급
(躁急)히 서둘지 말라'고 하시오
⑤ 99세 백수(白壽)에 하늘나라 천사(天使)가 데리러 오거든 '이제 때(時)
를 보아 내가 자청하여 간다'고 하시오

이제부터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데, 더위를 피하려고만 할 것이 아니라 잘이기며
즐길 수 있기를 빕니다.
장로님들! 항상 건강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