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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확실히 장로님들이 다르죠!" 조회수 : 1588
  작성자 : 김국호 작성일 : 2001-08-15
"무찌르자 오랑캐 몇 백만이냐............"
어릴 때 많이 불러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 노래입니다.

허리 잘린 조국의 限스러움을 생각하면 어찌 중국을 쉬 잊을 수 있겠습니까
사실 '中國'이라는 말보다는 '中共' 이라는 말에 더욱 익숙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 일들을 이야기하자면 우리 연로하신 장로님들은 참으로 하실 말이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땅을 밟았고, 사랑을 전하고, 그 땅이 잘되기를 기도하고, 밟는 곳마다 讚揚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었던 것은 讚揚밖에 없었는데 그로 인하여 받은 것은 참으로 많았다고 생각됩니다. 찬양하는 자의 위치에 있었기에 장로님들과 감히 함께 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하여 원수의 땅에서 주님의 가르치심을 실천할 수 있었습니다. 좀처럼 용서할 줄 모르던 자가 말입니다. 정말 생각해보면 언제까지라도 그 恩惠의 자리에 참여할 수 있었던 일들이 쉬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옛말에 "모진 놈 옆에 있으면..... " 이런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을 逆으로 말하면 福된 자들과 함께 있으면 漁父之利로라도 福을 받지 않겠나 는 생각이 듭니다.
요즈음 들어 많이 느끼는 것은 어떤 일을 할 때 누구와 같이 하느냐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여행을 하되 누구와 같이 하느냐는 것은 기쁨을 두 배로 만들 수 도 있고, 기쁨을 실망으로 만들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와 같이 노래하느냐, 누구와 같이 사업을 하느냐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혹 잘못된 만남이라 할지라도 애써 이해하고 인내하시는 모습에서 적지 않은 중요한 것을 배웠습니다.

우리 장로님들과의 중국 찬양여행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여행이었습니다
제 옆에 않은 아내가 연신 나지막한 소리로 말했습니다.
"확실히 장로님들이 다르죠!"

우리는 오늘아침에도 고추장에 메르치 찍어먹으며 중국에서의 일들을 떠올리고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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