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장로성가단 단복에는 검정색 상하의와 흰색 상하의(완전한 흰색은 아니지만 편의상 흰색이라 하겠습니다)가 각 한벌씩 있고 또 양쪽에 줄이 있는 멋진 검정색 바지가 있습니다.
최근에 이 줄 있는 검정색 바지의 의미가 퇴색되어져 가는 감이 있어서 그 의미를 회복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기에 건의 말씀 드립니다.
줄 있는 검정색 바지는 검정색 상의와 함께 입으도 좋고 우리가 즐겨 입는 것처럼 흰색 상의와 함께 입으도 어울립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검정색 바지를 입으라고 할 때 줄 있는 것과 줄 없는 것을 구분해 주지 안았습니다. 지난 번 울산에 갔을 때도 줄 있는 바지를 입은 대원, 줄 없는 바지를 입은 대원이 섞여 있었습니다.

어떤 대원은 검정색이니까 줄 있고 없고가 무슨 문제가 되겠는냐? 고 합니다.

줄 있는 것은 무대에서 조명을 받을 때 반사가 되어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줄 있는 검정색 바지를 다 함께 입던가 아니면 줄 없는 검정색 바지를 다 함께 입던가 통일이 되어야 되리라 생각합니다.
둘 중에 어느 것이라도 입으도 좋다고 하면 유니폼이라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멋진 줄 있는 검정색 바지를 살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