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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RE:운전면허를 받았지만... 조회수 : 1165
  작성자 : 김국호 작성일 : 2002-11-10
샬롬!!

요즘은웹싸이트에서만 만나지는 장로님!!

저는요!
운전면허를 받은지 오래되지만 때로는 운전 미숙이라고 야단을 맞습니다.
기계 운전도 어려운데,
사람 운전이 저에게 가당찮는 것이지만
곡예를 하면서 사고없이 길을 달리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난 일입니다.
영도다리 보존을 위한 안전공사때문에 차선이 축소된 곳이거든요
버스 백밀러에 나타난 험상궂은 운전기사의 표정은 부산사람 얼굴이 아닌것 같았어요!

"내가 먼저 진입했는데 웨 당신 차가 앞으로 먼저 끼어들어..!!!' 이거그던요!"
보시다 싶이 내가 먼저 인데...!"
어깨를 으쓱하면서 버스 밀러 속의 운전기사를 바라보았습니다.

사실은 제 차가 먼저 우회전 신호 후 진입을 먼저했지만,
버스는 좁은 옆 공간을 이용해서 버스앞머리를 들어밀고서는 시침을 떼면서 ,
"손짓, 일글어진 얼굴"을 여과없이 송출하면서 20미터 이상 정차하는데는 정말 화가 났습니다.

그렇지만
손으로 가슴을 쓸어내리고는 오른 손으로 신호를 보냈습니다.
"먼저 가세요!"
그제사 꾸벅 고개숙이면서 버스가 미끌어져가드군요.

길도 없는 인생길을 혼자서 운전하기에는 너무 지쳐 있습니다.
저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 아내와 함께
주님 안내 신호 받으면서 인생운전을 합니다.

장로님이 보여 주신 교통표지판에 따라 인생 운전하겠습니다..
다음 월요일 뵙기를 바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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