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마시며...
성전문앞에서
구걸하는 앉은뱅이 걸인이 있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걸인에게 말했습니다.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
앉은뱅이 걸인은 은과 금을 구걸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걸인을 걷게 했던것은
나사렛 예수의 이름 이었습니다.
이 사실이 왜 이제사 눈에 보였을 까요.
정신없이 그냥바쁘야만 했던 지난날 속에서
뭔가 크게 잊은것이 있는것 같았습니다.
이 땅에서 이방인된 초라함이 없지않지만
그래도 조금의 여유가 있어
아내와 가져 보는
정말 오랫만의 대화 속에서 찻잔을 기우리며
내 모습을 고백 합니다.
나의 모습이 성전앞의 앉은뱅이
걸인같이 은과 금을 구하고 있었노라고...
나사렛 예수의 복된 이름이 있음에도
여전히 은과 금이 없어서
일어나지 못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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