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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헷갈립니다. 도와 주세요. 조회수 : 1275
  작성자 : 박효철 작성일 : 2005-08-15
오늘교회에가서 카드 한장을 받았습니다.
카드를 주신 분은 이곳 교회의교인들이 존경하는 권사님이십니다.
카드 내용을 읽어보니 정차근 장로님께 드리는 글이었습니다.

이 권사님이 취임을 하실때 제 아내가 선물을 드리지 못하다가 이번에 가져간 우리 장로님들의 CD를 드렸다는 것입니다.

권사님은 그 음악을 들으셨겠죠
CD의 음악이 다 좋았지만 정차근 장로님의 찬송을 접하고는 수십번을 듣고
울 기도했다는 것이죠.
큰 은혜를 받았다고 말씀을 하셨답니다.
그러고는 제가 곧 한국을 가게된다는 소릴 들으시고는 장로님께 전해달라 면서 카드를 받게 되었습니다.
카드 앞면에는 손수 그리신 동양화풍의 참새가 그려져 있습니다.

한국 갈때까지 이 비밀을 간직하고 있을려니 마음이 다스려 지질 않습니다.
전문을 공개를 망설이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여자분에게 편지를 받는다는것이 얼마나 신경쓰이는 일입니까. ㅋㅋ
비록 할매 권사님이라해도....

강성자 권사님과 저의 의리문제로 보면 공개를 하는것이 뜻뜻할 것 같긴 합니다만, 한편 지성인으로서 본인의 허락을 받지 않고 공개를 한다고하는것도 어째.....

헷갈립니다. 장로님들 도와 주십시요.
이럴때 의리를 지켜야 합니까? 품위를 지켜야 합니까?
.
.
.
카드는 제가 한국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이 카드는 꼭 제가 받는것만큼 기쁨이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받았지만..-
아니 어쩜 우리 장로님들 모두를 향한 격려였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PEA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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