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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가덕도- 선친의고향, 내고향.... 조회수 : 6990
  작성자 : 성백구 작성일 : 2008-09-22





바리톤B 파트장 윤승근입니다
은혜로운 찬양과 소양보육원에서의 맛깔스런 식사대접....
우리 단의  보배같은 서기 김은대 장로님께서 잘 묘사해
놓으셔서 저는 그 부분은 생략 할랍니다.

가덕교회에서의 앵콜 받지 않은 앵콜송을 찬양할때
갑자기 눈에서 눈물이 고이며 가슴이 미어지는 감동과 안타까움에
어찌 할 줄을 몰라 찬양소리가 제대로 나지않고 감정을 삭이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63세의 연세로 믿지않고 일찍 돌아가신 선친생각과
초등학교 어린시절 방학때면 작은 할아버지 손에 이끌려(친할아버진 일찍 돌아가셨음)
한분 계신 형님과 함께자갈치 뱃머리에서 거제도가는 여객선에 몸을 싣고
멀미를 해 가면서 중간 기착지인 가덕도 섬 남쪽 끝에서 내려
울퉁불퉁 험한 산길을 한나절씩이나 걸어(그때는 어찌 그리 멀던지...)
저희가 찬양하였던 가덕교회 조금밑 성북동 할아버지 댁에 왔었던 생각,
또한 가덕도에 살고계시던 많은 친척 분들께서 반겨 주시던 일들...
(큰아버지 작은아버지 오촌당숙 숙모 사촌 육촌 형제들 등등)
지난날들이 순간적으로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데 감정을 주체하기가
잠깐 힘들었었습니다.

50년도 더 지난 세월의 얘기들입니다.
이제는 모두들 세상을 떠나시고
또 사촌 육촌 팔촌등등 인척들은 뿔뿔히 흩어져있다보니
자주 만날수 있는 인척들 말고는 거의 얼굴도 모릅니다.
크고 나서는 가덕도를 찾은 횟수가  당숙분들 장례식때 잠깐 온것등  
거의 10번도 되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차남이라 위에 형님께서는 매년 문중 시사를 지낼때면
오시곤 했었습니다.  해서 형님 얼굴은 지금도 알고 있는 친척들이
많이 계십니다만....저는 부산에 자주 나오셨던 인척들 말고는 거의 모를 수 밖에요...

어제 신항만 부두에서 가덕교회까지 봉고차로 저희 단원들을 태워
운전해 주셨던  분도 알고보니 제 6촌 동생 윤종근 안수집사(52세)였습니다.
함께 타고 가면서 얘기를 나누셨던 장로님들, 사모님들과 얼마나 웃었든지...
몇십년을 안 만났으니 어찌 얼굴을 알 수가 있겠습니까?
(어르신 고향을 자주 찾지않은 제 잘못이 너무 크지요)
교회 닿아서 당연히 형제간 인사를 하였고 숙모님도 오랬만에 몇분 뵈웠습니다.
모두들 믿으시기에 당연히 저희 단원들의 찬양을 경청하셨구요.
1994년도 제 장로 장립식때 오신 숙모님들도 뵈웠습니다.
제게는 어제 찬양이 정말 의미있는 귀한 시간이었음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쌍전벽해라더니 가덕도가 부산과 다리로 연결되는 역사가 일어날 줄
꿈이나 꿨겠습니까?
좋으신 하나님께서 이루신 일로 다만 감사드릴 뿐입니다.
이제 가덕섬이 아니라 육지가 되었으니 선친의 고향을 자주 찾아 인척들과도
자주 만나기로 하겠습니다.
가게되면 소양보육원 들르는 건 물론이지요.
지장로님께서 반겨 주실려나????

이참에 말씀드려야겠네요.
가덕에 계시는 인척분들은 거의 믿는데
아직도 저희 모친과 친형제들은 아무도 믿지않고 있습니다.
20년 가까이  우리 김권사와 기도하고 있는데 저희들의 기도가
아직도 부족한 것 같습니다.
단원님들의 중보기도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쓰잘데 없는 글이 많이 길어졌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우리 배재인 단장님이
저의 5촌 고모님의 아들이십니다.
저한텐 6촌 형님이 되시지요.
단에 입단한지도 5년이 다 되어 가는데
지난번 가덕도 찬양건으로 얘기를 나누다 우연히 알게되었슴니다.
참 세상은 넓고도 좁네요.

멀리 있는 인척보다 가까이 있는 이웃이 낫다더니
내가 애써서 만나야 할 사람들을 만나지 않음으로
만들어진 말의 의미도 포함되어 있지 않을까요?

만나야겠습니다.
우리 단원님들도 매주 만나 찬양하면서
더욱더 가까이 친교를 맺고
함께 천국행 열차의 동승자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킵시다.

섬기시는 교회와 하시는 사업터,직장에 또한 가정에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긴 잡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





















한가지 더 우스운 얘기를 드릴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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