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능수화(능소화) | 조회수 : 3996 |
작성자 : 배재인 | 작성일 : 2011-07-13 |
올 장마엔 유난히 비가 많이 오군요! 몸도 맘도 눅진거리고 연세 높으신 어른들은 기분이 상쾌치 못할 것임니다
줄기차게 내리는 빗물 속에도 연분홍 곷을 피우는 우리집 능수화를 자랑합니다
90년대 대구 어느 화랑에서 능수화 그림을 구입 했습니다. 원앙 두마리가 너무 사이가 좋아서...
한동안 정원에는 능수화 꽃이 없었는데 2-3년전 부터 꽃이 보이더니 높은 담벼락에 큰 화군이 화사하게 생겼습니다
또 그 옆에 자목련나무를 칭칭 감고 올라가는 능수화가 자목련을 누르고 곷을 뽐 내고 있습니다
자목련 맨꼭지엔 시샘이라도 하듯 자목련 한송이가 외로히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우리집 정원엔 여름에 피는 꽃들이 장마를 격는 주인을 위로한답시고 한둘 피어 줍니다
김종화장로님이 분양하신 구절초입니다삼잎이 새하얘지는 삼백초입니다
치자꽃이 엄청난 향기를 뿜어며 주인의 걸음을 멈추고 쓰다듬게 합니다 아! 나팔꽃도 한송이 피었슴니다
아주 큰콩 대두콩도 신나게 뻗어 올라가면서 열매을 맺을 꽃을 준비합니다
이름이 갑자기 생각나지 않는 폭우속에도 이웃에게 향기를 날리던 ???나무꽃. 아침 일찍 꿀벌이와서 꿀을 가져 가는것 포착.
김종화장로님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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