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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허허..허허 조회수 : 1080
  작성자 : 김국호 작성일 : 2004-04-27
이도원 장로님!!

저를 보시더니 "허허"
하시드군요!!

말을 잇지못해 그저 "허허"
가슴에 담아 두기에는 너무 애처러웠으니 "허허"
참아 눈물 흘리지 못하니 "허허"

사랑하는 아내 권사님 앞에서도
더 어떻게 할 수 없었으니 "허허"

이런 장로님 앞에
엎드린 저도 "허허"였습니다.

장로님 손잡은 나에게도
눈물 흘리게 하는 아픔이 스며 오는데
장로님은 그져 "허허" 였습니다.

져도
장로님 얼굴 바라보며 "허허"

"허허" 그 소리 아래 깔린
아비의 고통이 그져 "허허" 였습니다.

가슴 속에서 터져나오는 "허허"소리에
하나님께서도 함께 "허허"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스며 있으시니
믿음으로 이기사이다.

길 옆에 서 계시던 권사님!

권사님 모습에서
저는 주님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핼숙하신 것 같으나
잔잔한 호수 되어 있으면서
저를 바라보시며 미소지어 주시던 모습
믿음의 사람임을 알게 하였습니다.

34년의 질곡과 인고 속에서도
내색없는 두 부부 앞에
60여 장로성가단 장로님들이 백합 송이 드리며 기도합니다.

2004.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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