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눈을 아래로 내립니다. |
조회수 : 945 |
작성자 : 정혜미 |
작성일 : 2004-10-20 |
장로님에게 회지 "부산상훈인"을 보내 드린 것 때문에
눈을 아래로 내립니다.
눈치없는 짓을 한 것 같아서
몇 자 적어서 이해를 얻고자 합니다.
저는 문학가가 아닙니다.
수필가도 아닙니다.
시인은 더더구나 아닙니다.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줏어 담은 것입니다.
낙엽에 흩날리는 건불을 주서 모은 것 뿐입니다.
회지 발행을 위한 주접이라면
매일 차고 다니는 디카를 못살게 하면서
Photo essay까지 올려 놓았으니 말입니다.
노화(?)된 눈을 비벼가면서
회지 원고 전부를 직접 입력하였고
회지의 삽화를 제외한 이미지의 100%를 직접촬영 편집한 것입니다
디자인 방향도 결정하여 인쇄소에 넘겼으니
거기에는 나이 탓으로 인한
오 탈자가 듬성듬성 있으니 꽤나 보기 흉했을 것입니다.
다만 하나님의 말씀을
회지에 넣은 것을 보시고
너그럽게 보아주신다면 참으로 고맙겠습니다.
심언 김길태
"